끝에서 앞으로 생각하라

어떤 일을 할 때는, 끝났을때의 모습을 자신이 명확하게 상상하고 그 일이 원하는 효과를 가져다줄수 있는지, 더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을 하는게 먼저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나씩 실행을 하면, 정신없는 결과물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아마존이 기능 개발 하기 전에 보도자료부터 써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족시켜야하는 고객에게 의미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사업에서는 시간, 돈 등 자원 하나하나가 너무 귀중하다. 그래서 이 자원을 어떻게 투자할지 사전에 고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일을 도중에 변경하는건 매우 고통스럽다. 커뮤니케이션도 다시 해야 하고, 기존에 하던거도 중단해야 하고, 이미 진행된 일 때문에 갈팡질팡하게 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을 하면, 머릿속이나 화이트보드에 있는걸 수정하는 정도로 해결된다. 단계가 뒤로 갈수록, 내 Action을 수정하는데 드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소프트웨어 관련 서적에서도 항상 강조하는 점이 초기 고객과 대화를 많이 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설계에 신경을 쓰라고 한다. 이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게, 코드를 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코드를, 어떻게 짤지 고민하는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끝을 먼저 명료하게 상상하고, 이 끝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그 다음 끝까지 가기 위한 일들을 쪼개서, 빠르게 실행하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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