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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략 – 검증된 사업, 새로운 사업, 그리고 용기

나는 사업에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모두, 우위와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1] 검증된 모델을 빠르게 or 더 잘 Execution
[2] 새로운 모델의 창조

[1] 을 먼저 분석해보면,
장점은, 아이템 발굴이 쉽고 이미 이 사업이 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설득이 쉽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XX가 YY한 성과를 냈고 우리가 여기서 그걸 할수 있다는걸 증명하면 된다.
단점은, 경쟁이 치열하고, 오리지날로 인해 최대 성장 가능한 크기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쿠팡이 아마존을 넘을수 있을까? 겉으로 보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아마존은 엄청난 이익을 뽑아내는 AWS를 가지고 있다. 쿠팡의 업사이드는 아무리 잘 봐도 한국이고,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했을때 승리한다는 확실한 장담을 하기 힘들다.
또한, 이 사업이 된다는걸 아는 만큼 경쟁자가 나오기 쉽다. 이는 치열한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2]는 어떨까?
장점은, 성장 가능성 면에서 상방이 뚫려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모델을 창조한다고 무조건 잘 되는건 아니다. 오히려 Copy 해서 따라오는 경쟁자가 잘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성공 했을시, 독점적 지위에 대한 구축이 가능하고 큰 임팩트를 미칠수 있다 생각한다.
단점은, 설득이 힘들고, 매우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설득이 힘든건 당연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검증된 아이템에 비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현실에서는 설득은 둘째치고 이런 생각을 유지하기조차 쉽지 않다.

피터 틸의 “Zero to One”은 다음 질문으로 책을 시작한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에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조금 더 이걸 보충하면,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동의해주지 않는게 아니라 주변에 엄청나게 똑똑하고 힘 있는 사람들이 동의해주지 않는 상황을 상상하면 된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은 주로 [1]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의 사업 대한 성공 사례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권오현 전 회장도, “초격차” 에서 기업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스테이터스업으로 가려면 창조가 핵심이라고 한 바가 있다.

나는 [1], [2] 사업을 둘다 경험해 보았고, 최근에는 주로 [2]에 해당하는 사업을 하는 중이다.[2]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수많은 주변 똑똑한 사람들의 회의적인 시각을 뚫고 나가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이걸 믿고 하는 팀원, 투자자들도 그들의 주변 똑똑한 사람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을수 밖에 없다.
이건 매우 강한 설득력과 신뢰로 하나씩 증명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걸 믿을수 있는 용기가 핵심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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