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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폰의 색다른 사용 방안 제시

나는 오래 전부터 핸드폰 두대를 쓴다. 그런데 나의 폰 두개를 쓰는 방식은 조금 특이하다.

투폰을 쓰는 사람은 많다. 보통 메인폰, 서브폰 두개를 쓴다면 업무용 / 비 업무용으로 나누는 경우가 대다수다.

나의 투폰 사용법은 조금 독특하다. 연락용 / 집중용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연락용 핸드폰 #1 :

– 주 용도 : 전화, 슬랙, 카톡, 문자, 텔레그램, 왓츠앱, 라인, 간단한 웹서핑, 인스타그램
– 모든 연락, 카톡이 연락용 핸드폰으로 오도록 만든다. 업무 연락이든 개인 연락이든 무관.
– 메신저를 자유롭게 설치.
– 요금제는 통화 무제한 요금제로 해둔다.

집중용 핸드폰 #2 :

– 주 용도 : 유튜브, 말해보카, 킨들, 스터디파이, 스포티파이, 알람
– 핸드폰으로 무엇인가를 하되, 집중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본질.
– 메신저를 깔지 않고, 모든 알람을 차단한다. 아예 안 울리도록.
– 요금제는 데이터만 있는 최소한의 요금제로 해둔다.

말해보카, 유튜브 시청, 킨들, 스터디파이로 영어 공부 등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때 알람이 울리거나 전화가 오면 집중이 분산된다. 그리고 나는 잠을 자는 시간 동안에는 알람을 제외하고 전화나 메신저로 깨어나기 싫어 집중용 핸드폰을 곁에 두고 자는 편이다.

이렇게 했을때의 장점은, 집중력을 방해받는 시간을 내가 통제할수 있다는 것에 있다. 내가 피하고자 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이 내 의도와 벗어나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ex) 유튜브에 궁금한걸 찾아보러 들어간다 -> 카톡을 확인한다 -> 인스타그램을 확인한다 -> 재밌는 릴스들에 빠져 1시간을 보낸다..

적고 보니, 내가 이렇게 나눌수 있는 건 7일 24시간 일을 하자는 철학이라 업무 연락과 개인 연락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워라밸을 분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최소 3개의 폰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너무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일과 떨어지지 못하는 사람은 꼭 시도해 보시라. 운명을 남에게 맡기지 않기 위해, 수년간의 탐구 끝 정착한 결과다.

P.S. 제가 연락이 늦는 경우는 뭔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자고 있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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