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알기 어려운 자신의 강점

나는 태어난지 26년 만에, 똑똑함이 나의 강점이라는걸 깨달았다.

사람들이 나한테 똑똑하다고 해도, 그냥 으레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예의상 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리고 세상에 많은 똑똑한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들에 비해서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다.
나의 많은 부족한 점들을 보며, 나의 장점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조기졸업, 좋은 성적들 모두 나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했다.
나는 배우는게 즐겁고 쉬웠다. 이런 쉬운걸 잘 하는게 큰 장점이 아니라 생각했다.
내 장점을 내가 인정하기 수줍었다.

팀원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내 눈에 명백하게 보이는 강점을 그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센스 있다거나,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거나,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긴다던가.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면, 막상 당사자는 자신의 강점을 모르는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해당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위에 이야기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간은 자신의 강점을 자신이 알아채기 힘들게 디자인되어 있다.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남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내가 쉽게 되었던 것, 평소에 으레 들었던 것에 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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