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회사 느긋하게 바라보기

사업을 하다보면 항상 다양한 이슈가 발생한다.
인력, 돈은 제한적이고, 해야 할 일, 문제, 이슈는 산더미다.

스타트업은 여기저기 불이 나고 있는것 같다고 느꼈다.
산에, 이곳저곳에 크고 작은 불길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가 들고 있는건 하나의 소방호스 뿐이다.

이런 불을, 모두 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너무 고통스럽다.
이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모든 불을 끌수 있는 “물리적인” 자원이 없다는걸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난 이런 불들을 한 발짝 떨어져서 여유롭게 바라볼수 있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와 나의 팀의 리소스는 매우매우 제한적이고, 귀중하다. 불을 많이 끄기보다, 어떤 불을 꺼야 할지 식별하고 그 불을 확실히 끄는게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살고 있는 집에 가족이 있다면 불타고 있는 내 집에 있는 불부터 끄지 않겠는가?우왕좌왕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면, 모두 불타서 없어져버리고 만다.

회사에 여기저기 불이 타는가? 정상이다.
어떤 불부터 꺼야 하는지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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