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초보의 특징 – 다 된다고 한다

나는 초기에 경력있는 시니어를 구하기 힘든 특성 상, 업무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일을 가르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일을 시작하는 사람 중, 모든게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모든걸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건 성격에 따라 갈리는것 같다. 특히 학생때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은, 더 자신감이 있다.
그들의 긍정적인 자세, 의욕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한 업무나 목표를 줘 보면, 달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일을 주는 입장에서는, 그들의 “된다”에 하나의 엄청난 함정이 숨어있다고 봐야 한다.
그것은…”무한한 시간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이다.

영겁의 시간이 있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시간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모든 업무는 마감시간이 존재하고, 그 업무에 온전히 집중할 새 없이 다른 업무들이 몰아친다.
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정해진 시간까지 끝낼수 있는게 “할수 있다”의 정의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처음 일을 시작하면 온전히 집중해서 무한한 시간을 투자했을때 할수 있다는 환상 속에서 할수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고,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업무를 주는 팀원이 아직 경험이 모자르다고 생각하면, 이 친구가 할수 있다고 해도 못할 때를 대비한 백업 플랜과, 체크 시점을 명확히 설정한다. 그리고 약속한걸 지키지 못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짚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파악해보도록 한다.

함께 업무할때 믿음 가는 사람은, 되는걸 된다고 하고 안되는걸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다. 또한 이걸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을 받았을때 제약 조건이나 행간에 대해 기준을 맞추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그 경지까지 가는 일은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리고 더 베스트는, 안 되는건 경우에도 대안을 제시할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와 팀원들이 어떻게 이런 경지까지 도달하는지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무한한 시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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