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참 우연한 계기로 찾아온다. 나는 심심해서 만들거나, 남 도와주다가 만든 프로덕트에서 기회를 얻은 적이 참 많았다.
처음 DAU 1만 이상 트래픽을 얻은건, 내가 하던 “사이퍼즈” 라는 게임의 랭킹 분석 / 커뮤니티 서비스였다. 처음으로 유명해진 이전 회사에서 만든 ”YOUHA”도 내가 가족같이 지내는 유튜버에게 생일선물로 설문 조사 서비스를 간략히 만들어주며 시작되었다.
요샌 도저히 코드를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는데, 향후에는 짬 내서 혹은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과 여러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겨보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구상하는 아이디어들을 시간 될때마다 글로 적어서 최대한 널리 퍼뜨리고자 한다. 내 노트에 적혀서 사라지는것보다, 구현해줄 누군가가 나타나거나 함께 현실로 옮긴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은, 영어 공부 관련이다. 회사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영어로 바꿨는데 문법/표현을 공부할 시간과 방법이 부족한게 내가 정의한 문제다. 영어로 뭔가 슬랙에서 소통을 하고, 상대방도 알아듣긴 하는데 솔직히 부족한 점 투성이인게 아무리 봐도 양심에 찔린다.
내가 구상한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1] Slack Bot이나 API로 내가 하루종일 보낸 영어로 된 슬랙 메시지를 모은다.
[2] Chat GPT API에 문법/표현 교정을 요청하고, 교정된 문장 / 핵심 개선 사항을 받는다.
[3] 이를 기반으로, 하루 단위로 적절한 길이의 리포트를 생성하고 메일 혹은 슬랙으로 아침마다 보내준다.
카톡,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까지 모으고 싶지만, API가 없어서 쉽지 않아 보인다. 이메일정도는 가능하려나. 가장 이상적인건, 내 키보드를 트래킹해서 입력하는 영문장을 모두 검토하면 좋을텐데 문제는 스마트폰이다.
워낙 정신이 없다보니 따로 시간 내서 작문을 하고 교정 받는건 어렵다. 내가 강제로 영어로 대화한 내용을 가지고 피드백을 해준다면 훨씬 잘 와닿는다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현업에서 쓰고 있는 문장들이므로 바로 다음날 응용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또한, ChatGPT에게 물어보는 질문을 조금만 변형한다면 영어 문법/표현을 넘어 비즈니스 매너를 조언해 준다던가 정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질거라 본다.
이거로 비즈니스를 한다면 비즈니스 모델도 명확하다. GPT API 비용보다만 조금 남도록 월 구독료를 받으면 명쾌하겠네.
비슷한 앱이 있을까? 예전엔 내가 쓴 문장들을 모아다 에디켓이라는 교정 사이트에 맡겼다. 최근엔 ChatGPT에 맡기고 있고.
3D 사업을 하다보니 확실히 AI에는 소홀했는데, 간만에 공부할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겠다.